2026년 국내 직장인의 업무용 GenAI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3.25시간으로, GenAI는 이제 선택적 '보조 도구'가 아니라 없어서는 안 될 '업무 인프라(Work Infrastructure)'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직장인의 GenAI 활용은 문서 작성·번역 등 루틴 업무(33%)를 넘어, 데이터 분석·사업 기획 등 고차원 업무(32%)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업무 자동화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해 쓰는 선도 사용자도 13%에 이릅니다.
국내 기업용 GenAI 시장은 ChatGPT와 Gemini의 양강 체제이지만, 사용자 만족도에서는 Claude가 82%로 사용율 1위 ChatGPT(63%)를 크게 앞섰습니다. 툴 선택 기준이 인지도에서 추론 능력과 결과 정확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회사 승인 없이 개인 비용으로 GenAI를 사용하는 'Shadow AI' 비중이 38%로, 실무진의 활용 열망을 기업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사내 기밀·고객 데이터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은 AI 사용을 통제하는 능력이 아니라, 직원들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Enterprise AI 환경을 얼마나 빨리 구축하는가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데이터 연결, 업무 자동화, 보안·거버넌스를 갖춘 통합 AI 운영 체계가 그 기반입니다.
※ 본 시리즈에 대하여
생성형AI(GenAI)는 기업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AI 경쟁력은 GenAI 활용에 머무르지 않고, AI Agent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AI Transformation(AX)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 1,750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 GenAI Tool 사용 행태 조사』 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AI 활용 현황과 향후 변화 방향을 두 편의 시리즈로 정리했습니다.
본 편에서는 GenAI 활용 현황과 시장 지형도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2편 『1,750명 조사로 본 AI Agent 도입 현황과 AX 성공의 조건』 에서는 국내 기업이 AI Agent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부터 실제 활용 패턴, 보안과 운영상의 장벽, 미래 AI 플랫폼에 대한 요구사항, 그리고 성공적인 AX를 위해 기업이 준비해야 할 핵심 조건을 살펴봅니다.
AI는 이제 ‘사용 여부’가 아닌 ‘활용 수준’을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최근 들어 업무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 동료를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 복잡한 보고서를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체화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그 배경에는 높은 확률로 생성형AI(GenAI)가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불과 1, 2년 전만 해도 신기한 장난감 같았던 GenAI는 2026년 현재, 국내 기업의 업무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1. 하루 3.25시간, 업무 인프라가 된 GenAI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용 시간의 압도적인 증가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3.25시간(3시간 15분)에 달하며, 응답자의 43%는 하루 4시간 이상 GenAI Tool을 켜놓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림1] ‘26년 5월 업무용 GenAI Tool 사용 시간 분포(출처: 삼성SDS)
'26년 5월 업무용 GenAI Tool 사용 시간 분포일 평균 3.2시간
30분 : 10%
1시간 : 18%
2시간 : 18%
2시간 : 12%
4시간 : 15%
5시간 : 11%
6시간 : 10%
7시간 : 3%
8시간 이상 : 5%
하루 4시간 이상 사용 43%[Base : 전체응답자, n=1,750명, 단수 응답, unit:%]
특히 업무 중 GenAI Tool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2025년 11월 18%에서 2026년 5월 72%로 단 6개월 만에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제 Gen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없어서는 안 될 ‘업무 인프라’로 완벽히 자리 잡았습니다.
[그림2] 업무용 GenAI Tool 사용 시간 변화(출처: 삼성SDS)
업무용 GenAi Tool 사용시간 변화
25년 11월, n=630명30분 : 63%1시간 : 19%2시간 이상 : 18%
26년 5월, n=1,750명30분 : 60%1시간 : 18%2시간 이상 : 72%
[Base : 전체응답자, n=1,750명, 단수 응답, unit:%]
업종별로는 기술 변화에 가장 민감한 IT/통신 분야가 3.8시간으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 〮 철강 등 공정 중심의 제조업(3.4시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규제와 보안 프로세스가 엄격한 공공기관 〮 국방 분야는 2.7시간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그림3] 업종별 하루 평균 GenAI 사용 시간(출처: 삼성SDS)
업무용 하루 평균 GenAi 사용 시간(N=1,750, 2026년 5월IT/통신 : 3.80시간공정제조 : 3.37시간조립제조 : 3.30시간유통/리테일 : 3.25시간금융 : 3.10시간건설/서비스 : 3.05시간공항/국방 : 2.75시간
2. 반복 업무를 넘어 고차원적 문제 해결로
직장인들은 GenAI를 단순한 검색 엔진 이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33%는 문서 작성, 번역, 요약 등 매일 반복되는 루틴 업무를 효율화하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32%는 데이터 분석, 사업 기획, 복잡한 문제 해결 등 판단과 창의력이 필요한 고차원 업무에 적극적으로 GenAI를 활용 중입니다.
[그림4] 업무 활용 수준별 응답 비율(출처: 삼성SDS)
전체 n=1,750명
문서 작성, 번역, 요약 : 33%
복잡한 분석, 기획, 문제 해결 : 32%
단순 정보 확인, 기능 탐색 : 18%
워크플로우 자동화 활용/개발 : 13%
조직 차원의 변화 주도 4%
IT부서 n=700명
문서 작성, 번역, 요약 : 25%
복잡한 분석, 기획, 문제 해결 : 32%
단순 정보 확인, 기능 탐색 : 14%
워크플로우 자동화 활용/개발 : 23%
조직 차원의 변화 주도 6%
IT 외 부서 n=1,050명
문서 작성, 번역, 요약 : 37%
복잡한 분석, 기획, 문제 해결 : 32%
단순 정보 확인, 기능 탐색 : 21%
워크플로우 자동화 활용/개발 : 6%
조직 차원의 변화 주도 3%
더 나아가, Gen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용하는 선도 사용자도 13%에 달했습니다. 부서별 활용 양상에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정보전략 〮 시스템 개발 등 IT 부서는 자동화 시스템 개발(23%) 비중이 높은 반면, 경영지원 〮 영업 〮 마케팅 등 현업 부서(이하 Non-IT 부서)는 문서 작성(37%)에 GenAI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3. ChatGPT와 Gemini의 양강 체제, 그리고 '특화 툴'의 약진
현재 국내 기업용 GenAI 시장은 ChatGPT와 Gemini가 견고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Claude(33%), MS Copilot(22%)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Claude는 지난 3월 조사 대비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영역별 특화 툴 시장에서는 코딩의 Claude Code(28%), 이미지/영상 생성의 Nano Banana(27%)가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림5] 사용 중인 GenAI Tool 브랜드 순위 & 사용 브랜드별 만족도(출처: 삼성SDS)
[범용]' 사용 중인 GenAl Tool 브랜드 순위 (복수응답)Total 1,750%Rank BaseChatGPT[OpenAl) 69%[1,202]Gemini[Gcogle) 68%(1,198)ClaudelAnthropic] 33%(581)Microsoft 365 22%[391]Copilot(Microsoft] 15%(255)Perplexity Al[Perplexity) 14%(249)Notebook LM[0oogle) 9%(153)GrokixAl) 8%(147)Genspark Al|Genspark) 7%(129)뤼튼|필든테크늘로지스) 6%(108)CLOVA X[Naver][mase: 전체 올답자, n= 1,750명, 복수 올답. unit:%]범용 den시는 다록적 대화·GunAl 피비스를 의미함GenAl 브랜드 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척도)각 브랜드 별 사용자 Base [Base: 각 최비스 벨 사통자, 5점 척도, unit: %]범용 AlClaude 불만족 : 18%, 만족 : 92%Gemini 불만족 : 22%, 만족 : 78%Notebook LM 불만족 : 27%, 만족 : 74%Genspark Al 불만족 : 31%, 만족 : 69%ChatGPT 불만족 : 38%, 만족 : 63%Perplexity Al 불만족 : 44%, 만족 : 57%Grok 불만족 : 49%, 만족 : 51%Microsoft 365 불만족 : 55%, 만족 : 45%
흥미로운 점은 사용률과 사용자 만족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만족도(만족+매우 만족 응답 비율 기준)에서 Claude는 8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반면, 사용률 1위인 ChatGPT는 63%에 그쳤습니다. 사용자들은 Claude의 강력한 ‘추론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4. “회사 솔루션은 답답해서…” 내 돈 내 산 ‘Shadow AI’의 습격
이번 조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발견은 바로 ‘Shadow AI’의 급증입니다. Shadow AI란 회사의 공식 승인 없이 직원이 개인 비용으로 AI 서비스를 구독하거나 무료 버전을 사용하는 행태를 말합니다. 조사 결과, 회사의 승인 없이 GenAI Tool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여 사용하는 비중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회사가 안전한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는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정식 계약해 제공하는 비중(24%)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성과를 내고 싶은 실무진의 열망을 회사의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해 ‘사비 결제’라는 각자도생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용 툴은 사내 기밀이나 고객 데이터 유출 위험이 크므로, 기업들은 보안이 검증된 ‘Enterprise형 GenAI 오퍼링’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합니다.
[그림6] 전체 GenAI Tool 사용 사례의 사용 방식 분포(출처: 삼성SDS)
전체 GenAI Tool 사용 사례의 사용 방식 분포
승인 없는 개인 부담 사용(Shadow AI) : 38%
승인 + 개인 비용 부담 : 18%
승인 + 회사 비용 지원 : 19%
엔터프라이즈 버전 정식 구독/계약 : 24%
회사 자체 개발/구축 : 1%
Total n=8,744[Base : 응답자가 사용 중이라고 답한 모든 브랜드 단위로 통합한 결과(n = 8,744 응답), 단수 응답, unit : %]
5. 주 1시간 12분 절약, 그보다 값진 업무의 질적 향상
물론 GenAI 사용 후 확인 프로세스 증가로 업무 시간이 늘었다(25%)는 역효과도 일부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인 65%의 직장인은 업무 투입 시간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느꼈으며, 일주일에 평균 1시간 12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시간 단축을 넘어선 업무의 ‘질적 향상’입니다. 업무 처리 속도 및 효율성이 향상되었다는 응답이 88%에 달했으며, 산출물의 품질 향상(82%), 업무 몰입도 증가(75%), 개인 역량 및 전문성 제고(71%) 등 전반적인 생산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마치며: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라
국내 직장인들의 GenAI 활용에 대한 생산성 체감 지수는 88%로, Deloitte 의 조사 결과(66%)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보입니다. 반면 거버넌스가 통제되지 않는 ‘Shadow AI’ 문제는 전 세계적인 과제이기도 합니다.
GenAI는 이제 직장인의 업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이미 Gen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은 여전히 보안과 거버넌스, 데이터 활용 체계가 충분히 갖춰진 Enterprise AI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이 고민해야 할 것은 AI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Enterprise AI는 단순히 Gen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업 데이터와 AI를 연결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강력한 보안과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기업 전체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통합적인 AI 환경이 앞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 본 조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변화의 파도 속에서 기업이 나아갈 전략적 나침반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2026년 5월 기준 하루 평균 3.25시간이며, 응답자의 43%는 4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2시간 이상 사용 비율은 2025년 11월 18%에서 6개월 만에 72%로 급증해, GenAI가 업무 인프라로 정착했음을 보여줍니다.
GenAI는 주로 어떤 업무에 활용되고 있습니까?
문서 작성·번역·요약 등 루틴 업무 효율화(33%)와 데이터 분석·사업 기획 등 고차원 업무(32%)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자동화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해 쓰는 선도 사용자도 13%에 달하며, IT 부서는 자동화 개발, Non-IT 부서는 문서 작성 비중이 높습니다.
Shadow AI란 무엇이며 왜 문제가 됩니까?
Shadow AI는 회사의 공식 승인 없이 직원이 개인 비용이나 무료 버전으로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행태를 말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38%로 엔터프라이즈 버전 제공 비중(24%)을 웃돌았으며, 개인용 툴은 사내 기밀과 고객 데이터 유출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시급한 거버넌스 과제입니다.
GenAI 활용의 실질적인 효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응답자의 65%가 업무 투입 시간 감소를 체감했으며, 주당 평균 1시간 12분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시간 단축을 넘어 업무 처리 속도·효율성 향상(88%), 산출물 품질 향상(82%), 업무 몰입도 증가(75%) 등 질적 향상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Shadow AI 확산에 대응해 기업은 어떤 GenAI 도입 전략을 세워야 합니까?
AI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업 데이터와 AI의 연결,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보안·거버넌스를 갖춘 Enterprise AI 운영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