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만화책방 챔피언, 23살 공유경제 챔피언되다!

11살 만화책방 챔피언, 23살 공유경제 챔피언되다!

“아이구 또 왔어?” 진주상가 B103호 만화책방 적립 1등.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지않고 빌리는 것에 익숙했다. 이미 11살에 공유경제를 경험한 셈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꼽힌 공유경제. 11살 동네 만화책방 챔피언, 이제는 23살 대학생이된 김문수 기자가 누리고 있는 공유경제생활을 엿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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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전공 책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서 받은 택배상자

#전공 책 안 살래요, 한 학기만 빌려 쓸게요.

한 학기에 몇 십만 원이 훌쩍 넘는 전공서적들, 학점 때문에 안 살 수도 없다. 필수 전공과목이 아니면 한 학기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데.. 선배 몇 명한테 받은 전공 책은 이미 옛날 책, 교수님은 최신판 연습문제에서 시험을 낸다고 하신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공유경제! 대학 전공 책을 책의 반의반 값만 내면 한 학기 동안 책을 ‘공유’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이번 학기에 필요한 책들만 골라서 빠르게 남들보다 먼저 빌리면 끝, 기말고사가 끝나면 편의점 택배로 반납하면 된다. 이번 학기도 이렇게 아낀 돈으로 치킨을 뜯었다.

03▲ 전동 휠을 배우는 중인 김문수 기자(좌) / 어려워서 움직이지 못하는 김문수 기자(우)

#전동 휠, 드론, 한복… 하루만 빌릴게요.

요즘 전동 휠에 관심이 생겼다. 한번 사볼까.. 검색해 보니 헉.. 거의 한 달 생활비다.. 굳이 살 필요는 없고, 한번 타보고 싶은 건데 말이다. 게다가 막상 샀다가 흥미를 잃으면 중고로 파는 것도 손해고 귀찮은 일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공유경제! 음료 값만 내면 전동 휠, 드론, RC카등 다양한 취미들을 ‘공유’해주는 카페가 있으니 말이다. 카페에서 음료 고르듯이 취미를 골라서 전동 휠도 타보고 드론도 체험했다. 저번 달 경복궁 야간개장했을 때는 여자친구와 한복을 빌려서 인생 샷도 많이 남겼다. 굳이 살 필요 없잖아? 하루만 재미있게 놀면 그걸로 만족해!

04▲ 새벽 3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는 김문수 기자

#자전거도 딱 1시간만 쓸게요.

시험기간 새벽 3시, 24시간 카페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려는데 버스가 끊겼다. 집까지 걸어가기에는 어깨는 무겁고, 몸은 지쳤다. 이럴 때도 필요한 건 공유경제! 회원으로 등록만 하면 24시간 자전거를 ‘공유’해주기 때문이다. 모바일로 ‘자전거 대여’를 검색하고 해당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 후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번호의 자전거를 골라 빌리면 끝! 도착하면 집 근처에 있는 자전거 스테이션에 반납하면 된다.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언제 어디서든 자전거를 내 것처럼 쓸 수 있다.

우리는 지금 학업과 스펙 쌓기, 취업 준비에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이런 일상 속에서 내가 소유하기 위해 써야 할 돈과 시간, 노력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김문수 기자의 대학생활을 통해 엿본 다양한 공유경제를 다 같이 누리면서 일상을 더 즐겨보는 건 어떨까?

 

글/사진: 삼성SDS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문수
삼성SDS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