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투어 시험가동! 다이버의 천국 필리핀 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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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삼성SDS 차승준 프로입니다.

온 거리를 울긋불긋하게 물든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고 계시나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문득 지난 4월 따뜻한 필리핀 보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 여행을 했던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이곳에서 보냈던 시간과 새로 경험한 스쿠버다이빙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또 한 번 들르리라 마음을 먹었는데요, 다시 보홀에 방문할 때에는 가까운 지인들을 모두 동반하여 일명 ‘차차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자, 기대해주세요~ 개봉박두 차차 투어 1탄, 스쿠버 다이빙 여행! ‘일하면서 빨간 날 세계여행’ 이번에는 동료, 친구들, 스쿠버다이빙 책 작가님과 함께 다이버의 천국 필리핀 보홀 섬으로 스쿠버 다이빙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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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의 천국 (Diver’s heaven) 발리카삭(Balicasaq)

이번 차차투어 멤버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다이빙 전문가이자 유명 다이빙책 저자인 박승안 작가님, 그리고 다이빙을 즐기는 제 친구 김수정네 부부(남편은 다이빙을 하지 않지만 아내의 취미를 사랑하고 존중해서 함께 여행 온 멋진 신랑),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다이빙을 처음 접한 아키텍처그룹의 김봄이 선임! 차차투어 멤버들은 보홀 팡라오섬에서 묵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다이빙을 나갔는데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스쿠버 다이빙 여행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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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카삭 섬의 다이빙 포인트는 거북이 넘쳐나는 ‘다이버스 헤븐(Diver’s heaven)’, 산호 부수면 안 되는 ‘블랙 포레스트 (Black Forest)’, 잭피쉬 무리에 홀려버린 ‘마린 생츄어리(Marine Sanctuary)’, 팡라오 섬 앞바다인 알로나 비치의 다이빙 포인트 물리면 죽는다는 바다뱀 많이 사는 ‘깔리파얀 (Kalipayan)’, 시야도 좋고 너~무 예뻐서 나만 알고 싶은 포인트! 버진아일랜드(Virgin Island) 옆 ‘푼톧 섬 (Puntod Island)’! … 일일이 나열하려니 시험공부 하는 것 같지만, 다음에 또 가려면 좋은 다이빙 포인트는 잘 기록해놓아야겠죠?!

보홀의 바닷속은 물고기를 바가지로 퍼다 부어 놓은 듯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넘쳐났는데요,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바닷속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저와 다름 사람들은 즐겁게 다이빙을 즐기는 동안 다이빙 입문자 김봄이 선임은 열심히 교육을 받아야 해서 슬펐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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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물속에서 사랑하는 친구와 즐겁게 사진도 찍고 거북이도 따라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05▲ 이번 여행에서 스쿠버다이빙에 처음 입문한 우리 김봄이 교육생은요? 즐길 시간이 없습니다. 강사님 따라다니며 열심히 연습해야 합니다. ㅋㅋ

Under the Sea~♪ 바닷속 세상

이번엔 바닷속에서 만난 귀여운 생물들이랑 물고기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멋진 바다생물들 사진은 박승안 작가님께서 찍어주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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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갯민숭달팽이(누디브렌치, Nudibranch), 일종의 바다 달팽이라고도 불리는 누디브렌치는 껍데기 없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을 지닌 몸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체동물들이 몸을 보호하기 위한 껍데기(패각)를 가진데 비해 누디브랜치는 히드라나 산호 등의 독성을 지닌 자포동물에 달라붙어 이들을 이용해 몸을 보호하며 생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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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잭피쉬(Jackfish) 무리가 눈앞에 나타나서, 군무를 추듯 물속에서 무리지어 흘러가며 춤을 춥니다. 황홀한 광경에 저도 모르게 잭피쉬 무리를 향해 홀리듯 따라가게 되었는데요, 깊은 수심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 쫓아 내려간 덕에 다이브 마스터님께 한소리 들어야 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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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더 유명해진 이 친구는 보홀 바닷속 어디에서나 자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의 무시무시하게 생긴 쏠배감펭(라이언피시, Lionfish)은 따뜻한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등 지느러미에 독을 가지고 있고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먹는 잡식성입니다. 게다가 사실상 천적이 없는데 번식력까지 강하기 때문에 바다 생태계를 망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카리브해에서는 ‘공공의 적’으로 알려져 있어 라이언피쉬를 만나면 죽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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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복어(블로피시, Blowfish)들, 위협을 느끼면 몸을 부풀려서 방어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복어는 맛있기로도 유명한데요~ 해독제가 없을 정도로 맹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드실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 알고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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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발리카삭 섬의 어느 다이빙 포인트에서나 집채만한 거북이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개북이’라고도 불린다는 슬픈 우리 거북이들! 그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랜턴을 비추니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 곰치 (moray). 귀여운 얼굴을 가진 이 곰치는 뱀장어 종류로 열대 산호초 주변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곰치와 닮은 꼴 친구인…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꼼장어가 떠오르는 건 열심히 다이빙을 해서 배고프기 때문이겠죠. ㅋ

보홀 베짱이 모드-♪ 먹고, 놀고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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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특산물인 산미구엘 맥주는 매 끼니마다 먹어주고요! 다이빙에 지친 몸은, 이곳에서 값이 너무너무 저렴한 망고와 바나나를 매일 먹으며 비타민 보충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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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투어의 VIP 손님, 김봄이 선임과 함께 스쿠터를 빌려서 보홀 섬 곳곳도 신나게 달려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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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은 다 한다는 헤나도 여기저기 새겨봤답니다. 헤나는 타투와는 다르게 2주 정도가 지나면 몸에서 사라진다고 해서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그래도 “너 한 국가서 괜찮겠냐”하며 친구가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네요. 사무실에 복귀해서 헤나가 몸에 남아있는 2주 동안은 주변 시선을 좀 의식해야 했답니다.

함께라서 더 즐거운 스쿠버 다이빙

이번 여행에서는 사랑하는 동료, 친구들과 다이빙하며 즐기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 분! 전 세계의 다이빙 포인트를 누비고 다니셨으며 ‘스쿠버다이빙 세계여행’ 이라는 다이빙 책까지 쓰신 방대한 지식의 백과사전 같은 박 작가님을 만나 뵙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이 다이빙 한 저와 친구들 사진을 찍어주신 것은 물론, 책에 실을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이리저리 종횡무진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시더라고요. 작가님과 함께 다이빙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고, 더 유쾌했으며, 더 안전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곳에서 같이 다이빙 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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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첫 다이빙 입문을 잘 가르쳐준 다이브샵의 강사님들과도 인연이 되어 이제는 친구보다 더 친한 다이빙 가족이 되었어요. 보홀 팡라오 섬의 외국인 노동자 두 강사님들 그리고 디자이너 수 언니. 덕분에 여러모로 배려도 많이 받고 혜택도 많이 받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인연은 또 다른 인연을 만들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날들이 겹겹이 쌓여 인생의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이 남았습니다. 차차투어 시험 가동에 함께한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우 여러분들 모두!
늘 지금처럼 안따즐따!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바닷속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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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삼성SDS 차승준 프로
사진: 차승준 / 박승안삼성SDS 차승준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