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SDS의 독서이야기

독서의 계절! SDS人의 독서이야기

안녕하세요, 삼성SDS 박준홍 프로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시원한 공기가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하는데요. 가을하면 형형색색의 단풍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되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아 책 읽기에 제격인 계절이기도 합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SDS인들의 독서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삼성SDS 도서관

1. 가을은 진짜 독서의 계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어릴 때부터 익히 들어왔는데요~ 사실 통념과 달리 가을은 1년 중 가장 책이 안 팔리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해서 실내에서 책을 읽기보다 밖으로 놀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책 판매량으로만 본다면 오히려 겨울이 독서의 계절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새해 다짐으로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과 신학기 시즌이 겹쳐 책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독서의-목적-설문-결과▲ 출처: 2015년 국민독서 실태조사

독서의-장해-요인-설문-결과▲ 출처: 2015년 국민독서 실태조사

2015년 실시한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은 ‘책 읽기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독서의 목적에 대한 설문에서는 새로운 지식습득이 23.1%, 교양을 쌓기 위해서가 18.5%를 차지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데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바쁜 업무와 독서습관이 들지 않아 성인의 연평균 독서시간은 30분도 채 안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올해 삼성SDS 임직원들이 사내 정보자료실을 통해 가장 많이 대여한 도서는 무엇일까요? 1월부터 9월까지의 대여도서 Top 1~5위를 공개합니다!

책 순위 이미지▲ 책 이미지 출처: 네이버 책

업무관련부문에서는 역시 SW검정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네요! 교양부문은 SDS人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것 같은 『미움 받을 용기』를 비롯해, 대부분 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등재된 책들이 있습니다

2. SDS 사우들의 독서이야기

그렇다면 우리 사우들의 독서습관은 어떨까요? 올해 SDS 정보자료실 최다 이용자 Top 1~5위 중 최인기 수석, 임경온 사원을 만나 인터뷰해보았습니다. 그들의 독서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Q. 올해 SDS 정보자료실 최다 이용자로 뽑혔는데, 평소 책 읽는 습관이나 책을 많이 읽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최인기 수석 : 저보다 책을 직접 구매해서 읽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 쑥스럽기만 하네요^^ 저는 읽고 싶은 책 목록들을 그때 그때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았다가 휴가나 연휴, 주말 등에 구해서 모아 읽는 편입니다.
제가 책을 읽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하는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인데요~ 복잡한 현상들을 분석하는 각 저자들의 관점을 이해하다 보면 우리 사우분들도 업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에는 많은 지식들이 책, eBook 또는 DVD(동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니, 자투리 시간을 조금만 내시면 좋은 정보들을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임경온 사원 : 제가 최다 이용자로 뽑히다니 영광이죠. 그렇게 자주 이용했나 싶기도 하고요ㅎㅎ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 데리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거나, 회사 정보자료실을 통해 자주 책을 빌려 읽고 있습니다. 책은 주로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읽는 편인데요~ 책을 읽다 보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때도 많습니다.

 Q. 상기 랭크된 도서들 중 읽어본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임경온 사원 사진

최인기 수석: 전 아들러의 『미움 받을 용기』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들러를 통해서 사람의 심리 중 하나인 자존감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어려운 업무들 사이에서 중간에 끼여있다고 느꼈을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내 자신을 돌아보고 자존감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Q. 서점에 가보면 베스트셀러들이 매주, 매월 쏟아져 나오는데요,다양한 분야의 여러 베스트셀러들 중에서 특별히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최인기 수석 : 퇴근 길에 가끔 회사 근처 서점에 들려서 베스트셀러를 확인하고, 읽고 싶은 서적이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꼭 대여를 해서 봅니다. 더불어 경제연구소, 컨설팅업체, 신문 등 외국에서 소개된 베스트셀러 중 중복되어 추천되는 서적은 반드시 읽어봅니다.

요즘 제가 책을 고르는 개인적인 기준은 ‘책 제목에 낚이지 않게 조심하기’인데요~ 한번 책이 히트하면 많은 유사한 책들이 나오고 제목만으로는 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미움 받을 용기』가 히트한 이후로 『엄마를 위한 미움 받을 용기』, 『미움 받지 않는 기술』 등등이 후속으로 나왔지요. 그리고 예전 한 때는 ‘드러커’, ‘전략’, ‘프레임’ 등의 특정 단어가 들어간 수많은 책들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책 제목은 보되 저자와 목차를 함께 살펴보고, 자료실에서 대여하여 읽어본 다음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구매해서 다시 읽습니다.

임경온 사원 : 저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진 않지만, 아무래도 책 표지를 먼저 보는 편입니다. 제목을 비롯해 저자와 목차, 책의 앞/뒤 표지 내용도 읽어보고 고르는데, 가끔은 제목만큼 내용이 흥미롭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책 제목에 낚이지 않기’라는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의 경우, 그 저자가 쓴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보는데요~ 작가들마다 고유의 문체가 스며들어 있어 책을 읽는데 재미를 가미해주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읽었던 책 중 인상 깊었던 책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임경온 사원 : 최근에 읽었던 『공부는 왜 하는가』라는 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2가 되는 딸이 있는데 “공부는 왜 해야 해?”라는 질문에 현실적인 미래밖에 제시하지 못하는 저를 보고 이 저자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공부를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닌 공부를 하면서 이해하고 사고력을 높여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의미로 접근했는데요~ 읽는 걸로 끝나지 않고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이해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인기 수석 사진

두 번째는 업무적인 관점에서, 『마이클 포터의 경쟁우위』를 추천합니다. 마이클 포터의 경영전략 바이블 3부작 중 한 권으로, 제가 추천 드리는 이유는 우리 SDS가 IT기반의 혁신활동의 주체로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각 개인이 세계 초일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자 자신의 경쟁환경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고 스스로의 혁신방향을 찾아가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장점만이 가득한 독서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바쁜 업무 때문에 독서의 매력에 빠지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정보자료실과 편리한 eBook을 통해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으니, 올 가을에는 독서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삼성SDS 박준홍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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