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 접목된 인공지능 기술

주식 시장에 접목된 인공지능 기술

SF(Science Fiction, 공상 과학 소설) 영화를 보면 슈퍼컴퓨터가 짧은 시간에 데이터를 처리하고 계산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됩니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암호가 걸린 문이나 금고를 열어야 한다거나, 돈을 배팅하기 전 컴퓨터가 빠른 시뮬레이션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주식 시장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주식 시장에 도입된 통계적 모델링
주식 시장에 통계적 모델링을 처음 도입한 사람은 퀀트(Quant)의 대부, 에드워드 소프(Edward O. Thorp)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퀀트는 계량 분석(Quantitative analyst)의 준말인데요. 수학∙통계적 모델링을 통해 주식 시장에서 트레이딩을 하거나 금융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직업 또는 사람을 뜻합니다.

영화 ‘레인 맨’을 보면 주인공이 도박장에서 카드 카운팅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카드 카운팅이란 상대방 패를 계산해 이기고 지는 확률을 분석하고 돈을 배팅하는 것인데요. 이 카드 카운팅으로 유명한 사람이 에드워드 소프입니다. 그가 이후 주식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주가가 하락할지 상승할지 예측하기 시작한 것이 통계적 모델링을 주식 시장에서 처음 도입한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적 모델링

# 주식 시장에 불고 있는 로보 어드바이저 열풍
최근 금융사들이 앞다투어 로보 어드바이저(Robot Advisor)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로보 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자산 관리자(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시스템이 자산을 관리해주는 금융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통계적 모델링을 넘어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투자 성향과 현재 시장 상황, 목표치 등을 분석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대중화로 24시간 소액 수수료를 통해 쉽게 자문을 받을 수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신속하고 정확하게 잡아내는 인공지능
자산 관리와 투자 자문 외에도 해외에서는 금융 범죄를 잡아내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금융사는 고객과 금융 거래에 대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비정상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식 시장 불공정 거래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기술이 적용되면 금융 시장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

많은 장점에 반해 주식 시장에 적용된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2018년 2월 11일 미국에서 다우지수가 약 4% 급락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주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한꺼번에 매물을 내놓았기 때문인데요. 여러 투자 회사의 인공지능이 동시에 매물을 내놓아 급락폭이 더욱 커지기도 했습니다.

금융 시장도 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맞춰 변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반면, 예측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냉철한 접근과 판단이 필요한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인공지능이 주식 시장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면서 기사를 마칩니다!

류원탁 소셜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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