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비기너를 위한 전격 가이드!

드론

하늘 위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공공, 민간분야로 쓰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소식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드론이 무엇이고, 어디서, 언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더불어 사용방법,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여러 종류의 드론, 특징을 알고 선택하자!
드론의 정확한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드론은 탑승자가 타지 않은 상태로 자율 혹은 원격 조정으로 비행하는 비행채이며 작동 방식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고정익형 드론입니다. 고정익형 드론은 위아래가 고정되어 있는 완전한 형태로 엔진이나 프롭의 힘으로 비행하는 비행채입니다. 오랜 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넓은 지역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착륙 시 어느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고 수직으로 이착륙이 불가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고정익형 드론은 상업용이나 민간용보다는 주로 공공기관의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데요, 무인 정찰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회전익형 드론입니다. 회전익형 드론은 요즘 특히나 방송과 SNS에서 자주 노출되는 형태의 드론인데요. 공공분야보단 방송이나 취미로 즐기기에 적합한 드론으로 회전축에 장착된 프로펠러를 통해 비행하는 비행채입니다.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고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해 영상 촬영에 주로 쓰이지만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고 속도가 느리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고정익형과 회전익형의 방식을 모두 다 사용하는 틸트 로터입니다. 날개 양 끝의 엔진과 프로펠러를 위아래로 회전시켜 비행하는 비행채인데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탑재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틸트로터는 군사적 목적이나 운송 등에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 드론을 날리기 전, 점검사항 체크하자!
드론 초보자의 경우 조립하지 않아도 되는 완제품 형태의 드론을 구매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드론을 대여해주는 곳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다양하게 있어서 굳이 구매하지 않고도 쉽게 드론을 사용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드론을 날리기 전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APS 사이트에서 ‘항공민원신청’으로 비행허가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는 것인데요. 허가를 받은 시간과 장소에서만 비행이 가능합니다. 드론을 통한 촬영을 할 경우 별도로 촬영 허가 신청도 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 회전익형 드론, 제가 한번 날려보겠습니다!
이제 드론을 날려볼 시간입니다. 처음 날려보는 드론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드론 중에서도 취미로 사용하기 적합하고 방법도 쉬운 ‘회전익형 드론’을 선택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드론 소학회 김수지 회원의 도움을 받아 회전익형 드론을 날려보았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한 설명 들어갑니다!

회전익형 드론과 조종기 △ 시연에 쓰인 회전익형 드론과 조종기

<드론의 앞뒤 방향을 확인하자>
드론의 전원을 켜면 연결되었다는 효과음이 나오는데,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회전익형 드론을 날리기 전 가장 중요한 사항은 드론의 앞뒤 방향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앞뒤 모양이 다르지 않고, 비행 방향이 앞뒤좌우 자유롭운 회전익형 드로은 멀리 날아갔을 경우 조종자가 드론의 앞뒤 방향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드론에 달아놓은 방향 표시등을 보고 드론의 앞뒤를 파악하며 조종해야 합니다.

드론의 전원을 켜는 모습 △ 드론의 전원을 켜는 모습과 방향 표시등

<드론 조종기 사용법, 제대로 알자>
드론이 상공에 떠서 가만히 있는 상태를 호버링(hovering, 정지비행)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스테블라이즈(STABILIZE)입니다. 야외에서 GPS 신호를 받아서 어떤 위치에 가만히 머물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GPS 신호를 못 받는 실내에서는 조종이 불가합니다.

회전익형 드론 조종기

회전익형 드론을 다루는 조종기에서 이 스테블라이즈는 항상 밑을 향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스테블라이즈가 위를 향하면 회전익형 드론이 어느 정도 위치로 올라가게 될 때 끊임없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종기

조종기 왼쪽 부분은 드론의 위/아래 수직 운동을 조종합니다. 오른쪽 부분은 앞뒤로 이동하는 것을 조절하기 때문에 레버가 자동으로 제자리로 갑니다. 조종기 조종 방식을 잘 기억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드론을 쉽게 날릴 수 있습니다.

회전익형 드론
회전익형 드론

앞뒤좌우 나아가는 방향에 따라 4개의 프로펠러가 각기 움직이죠? 하늘로 비행하는 회전익형 드론의 모습입니다!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사용벙법을 알아보고 회전익형 드론도 날려보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드론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졌는데요. 드론이 우리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대학생기자단 강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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