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에 자유를! 무선 충전 기술!

모바일 기기에 자유를! 무선 충전 기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가 부족해 자주 충전을 하는데요. ‘mobile(이동하는)’ 이란 뜻이 무색할 만큼 충전 케이블에 매여 있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를 시작으로 무선 충전이 보편화됐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무선 충전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선 충전은 자기유도 방식과 자기공명 방식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자기유도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스마트폰과 충전기에 코일을 내장하고 충전기 코일에 자기장을 발생시켜 그 영향으로 스마트폰 코일에 전기가 유도되는 원리를 이용해 충전하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짧은 거리에서만 충전이 가능해 사용이 불편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기공명 방식은 거리가 1~2m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한데요. 자기공명 또는 공진유도 방식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충전기가 자기장을 만들면 동일한 주파수를 가진 스마트폰이 전력을 받아 충전합니다. 자기유도 방식에 비해 거리가 있어도 충전이 가능하고 동시에 여러 대도 충전되지만, 전자파로 인한 인체 유해성 논란과 위치에 따라 충전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점 때문에 많이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무선 충전 기술은 꽤 예전부터 상용화돼 여러 제품에 적용돼 왔습니다. 화장실에 걸려있는 전동 칫솔과 미용기구를 비롯해 전기 버스에도 이미 무선 충전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한 스포츠 회사에서 만든 축구공은 슈팅할 때의 타점, 힘, 정확도, 스핀을 측정해 코치해주는 스마트 볼에도 무선 충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충전 단자가 훼손될 가능성이 적어 방진과 방수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는 반면 현재 기술에도 어느 정도 한계는 있습니다. 보편화된 자기 유도 방식을 사용하면 충전하는 동안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각종 의료기기와 고속철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니 사용이 편리한 방향으로 좀더 기술 개발이 되면 좋겠습니다.

대학생기자단10기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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