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실리콘밸리 기업문화 DNA ‘애자일(Agile)’ 수혈!

삼성SDS, 실리콘밸리 기업문화 DNA ‘애자일(Agile)’ 수혈!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널리 활용되는 ‘애자일(Agile)’방식을 적극 도입해 운영 중이다.

‘애자일(Agile)’이란, 본래 ‘날렵한’ ‘민첩한’이라는 뜻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시, 문서 작업이나 설계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짧은 주기를 두고 끊임없이 시제품을 만들어 사용자 검증을 통한 수정과 개발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삼성SDS는 실리콘밸리 스타트 업 사이에서 널리 사용 중인 애자일 방식을 기업문화로 수혈하기 위해 작년 7월, 삼성SDS 개발자 4명, 디자이너 1명, 프로덕트 매니저 1명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컨설팅 기업인 피보탈랩스(Pivotal Labs)로 보내 애자일 방식을 전수 받도록 했다. 삼성SDS 인력들은 4개월동안 피보탈랩스(Pivotal Labs) 인력과 팀을 이뤄 실제 판매할 상품 함께 개발하며 업무 방식을 몸에 익혔다.

과거에는 고객이 사용하지도 않는 수백 개의 기능을 상품에 담기 위해 기업은 오랜 시간과 큰 비용을 투자해왔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배제하고, 고객이 가치를 두는 상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애자일(Agile) 방식은 이러한 사용자 가치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짧은 개발 주기 속에 사용자 검증을 반복적으로 거쳐 적기에 제품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삼성SDS 애자일 방식 전파

삼성SDS는 지난해 11월에는 애자일(Agile) 개발 방식을 적극 전파하기 위해 ACT(Agile Core Team)를 정식 출범하였고, 현재 70여명의 인력이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삼성SDS의 ACT(Agile Core Team)는 PM, 디자이너, 개발자가 한 팀을 이뤄 파티션 없는 한 공간에서 상품 개발초기단계부터 끝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하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팀원간 수평적 관계를 통해 개발 역량 또한 상향 평준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상품 개발 전 공정에서 고객 검증을 거쳐 진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능 개발에 시간을 쫓기지 않아도 되고 온전히 상품 중심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애자일(Agile)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솔루션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업무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면서 “애자일(Agile) 방식을 통해 불필요한 것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자 검증을 거친 제품 개발에만 몰입할 수 있어 업무 능률도 높아지고 고객들의 제품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IoT, Big Data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30여 년간 전자/제조, 금융, 서비스 분야 핵심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쌓아온 IT운영 경험, 업종 노하우, 방대한 데이터 관리 역량을 결집, 고성능 분석 함수 및 모델(BrighticsTM)을 갖춘 자체 분석 플랫폼(InsatorTM)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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