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랜섬웨어에 감염되다

말로만 듣던 랜섬웨어에 감염되다

‘re. MoonSoo, we transfer..’

내가 보낸 적도 없는 메일을 누군가가 답장을 했다. 저번 주에 해외 직구한 신발업체인가?. 별 의심 없이 확인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탕화면에 이거 뭐지?” 내 사진, 문서, 과제 파일이 모두 영문과 숫자인 제목과 괴상한 확장자로 바뀌고 있다. 큰일 났다. 지금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되고 있다!

#1 랜섬웨어에 감염되다.

랜섬웨어란? 랜섬웨어(RansomWare)는 몸값(Ransom)과 제품(Ware)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내 파일들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내 과제와 소중한 사진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게 만든 후, 연락처를 남긴다. 돈을 주면 파일들을 풀어준 덴다. 납치범이나 다름없는 악질 프로그램이다. 백신 프로그램으로 악성코드를 치료해도 암호화된 파일들은 복구되지 않으니 기껏 잡아도 허탈하다. 랜섬웨어를 인지하자마자 빠르게 대처해야 내 파일들을 살릴 수 있다.

#2 빠르게 대처하기

전원차단,네트워크차단,안전모드접속,바이러스치료 또는 포맷

인지하자마자 더 활개치기 전에 컴퓨터 전원을 꺼야 한다. 그 후 랜선을 뺀 후 안전모드로 부팅을 한다. 다행스럽게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면, 백신 프로그램으로 전체 검사를 해서 랜섬웨어를 잡아야 한다. 잡히지 않는다면 눈물을 머금고 포맷을 하는 수 밖에..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언제 나타나 내 파일들을 다시 감염시킬지 모르기 때문이다. 감염됐다고 포기하기는 이르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파일을 복구하는 복호화 프로그램도 많기 때문이다. 감염된 파일의 확장자로 검색해보면 능력자들이 만든 복구 프로그램이 있을 수 도 있다, 없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모두가 잡으려고 혈안이니 말이다.

#3 어디서 걸린걸까?

다행히 빨리 차단해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일을 열어봤던 내가 후회스럽다. 메일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가 느려진다고 백신을 꺼둔 내가 또 후회됐다. 밤새 컴퓨터를 복구 후, 여러 가지 원칙들을 세워놓았다. 백신 실시간 감시 꼭 켜놓기, 위험한 웹사이트, 프로그램 실행하지 않기 약간의 불편함이 내 컴퓨터를 지킬 수 있다.

 

글: 삼성SDS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문수
삼성SDS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문수-ICT기술/대학생 트렌드 등 다양한 소식들을 대학생 관점에서 취재하여 SNS를 통해 삼성 SDS와 세상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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