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온실가스를 판다고?

-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우리 회사의 배출 현황 -

SDS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아마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온실가스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럼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한다는 얘기도 들어보셨나요? 도대체 온실가스라는 것이 형체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그걸 사고 판다니 선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온실가스가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거 아냐? 우리 회사는 IT회사라 온실가스와 관련이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우리 회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의해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 대상기업으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에 보고하고, 배출권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SDS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우리 회사의 2022년 배출량은 118,078톤으로 전년보다 약 16% 증가하였는데요. 증가한 이유로는 데이터센터에 고용량 서버 반입이 증가하였고, 판교IT캠퍼스와 동탄DC가 새로운 사업장으로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SDS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배출량을 원단위 개념으로 보면, 2016년 이래로 매출액 대비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네요.

[SDS 배출량 원단위 추이(매출액 기준)]

사업장 및 Scope별 배출 비중

작년 기준 사업장별 배출 비중을 보면 수원DC가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고, 상암DC, 춘천DC, 구미DC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체 배출량 중 데이터센터에서 89%를 차지하고 있군요.

[사업장별 배출 비중 / 배출량 비중]

에너지원별로는 전기가 9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외 난방이나 식당, 비상발전기, 차량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경유, 휘발유가 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로만 한정하면 전기가 99% 이상 차지하고 있네요.

[Scope 비중(전사) / Scope 비중(DC)]
* 직접배출(Scope1) : 사업장내에서 연료 연소 등을 통해 직접 배출(보일러, 발전기, 식당 등)
* 간접배출(Scope2) : 사업장 외부(발전소 등)에서 배출하지만 이를 구매하여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배출(전기, 스팀)

배출권과 배출량 추이

우리 회사는 2020년까지는 수원DC만 배출권거래제에 해당되었다가 2021년부터 모든 사업장이 해당되었습니다. 2020년까지는 수원DC에 감축설비 투자 등을 통해 정부가 무상으로 주는 배출권보다 적게 배출하여 남는 배출권을 시장에 팔아 수익을 남기기도 했지요.

하지만 2021년부터는 감축의무율이 증가하고, 유상할당 비중이 증가하여 배출권을 적게 할당받게되었습니다. 반면 배출량은 증가하여 2022년부터는 부족분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DS 온실가스 배출권과 배출량 추이]

지금까지 우리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배출권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도 미래 세대 아니 우리 세대를 위해서 앞으로 환경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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