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팝업 - 리테일 변혁의 첫 단계

커넥티드 팝업(Connected Pop-Ups) - 리테일 변혁의 첫 단계

데이터 없이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엔지니어였던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데이터는 오랫동안 온라인 리테일 영역에 국한되어 왔습니다. 온라인 사업자의 경우, 웹 자산을 확인하고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방문자 수, 방문한 페이지 수, 웹사이트에 머무른 시간 등을 예로 들 수 있죠. 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마케팅 전략의 성공을 측정할 수 있는 통계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처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모색했습니다. 오프라인 소매업자들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방문자, 방문 시각, (고객이) 매장에 머문 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온라인상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서비스 형태의 커넥티드 리테일(Connected Retail)

커넥티드 팝업은 전방위적으로 지원이 가능해 활용이 쉽고, 운영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적인 존(zone)입니다. 삼성SDS의 솔루션은 서비스 형태로 리테일을 운영합니다. 배로우스 글로벌(Barrows Global)과 협력하여 세 가지 종류의 상점 모듈을 디자인했는데, 기본 모듈에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의 매장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이 더욱 쉬워지고, 표준 개발에서 구축까지의 기간을 몇 주나 단축할 수 있습니다.

빠르면 90일 내로 브랜드 매장의 팝업을 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장 방문 고객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Samsung Nexshop Behavior Sensing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기존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데 몇 달이 걸렸지만, 이제는 단기간에 마케팅 활동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매업자들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별 선호도를 파악하고 매장 내 트렌드를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팝업 스토어 중에서 의류매장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효과

삼성 커넥티드 팝업의 장점은 리테일 전반에 걸쳐서 나타납니다. 만약 당신이 백화점 소유주라면, 준비된 디스플레이에 풍부한 데이터 환경을 조성하려 할 것입니다. 삼성 커넥티드 팝업을 이용하면 높은 가치의 부동산을 잠재적 매장 점주들에게 신속하게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 솔루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로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여 마케팅 전략과 이벤트를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커넥티드 팝업은 쇼핑몰 운영자에게도 사업 활성화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기 임대기간 동안에 물리적인 공간만 파는 게 아니라, 기술을 통해서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쇼핑몰은 훌륭한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과 마케팅 지표까지 브랜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에서 리테일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의 사회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혁신을 위한 선택은 현재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미래에 대해 실제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매업자들이 리테일 산업의 성장을 원한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지만, 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적용하기란 어렵습니다.

삼성 커넥티드 팝업과 같은 새로운 솔루션이 그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것입니다. 현재의 사용 공간을 완전히 바꾸지 않고도 새로운 메시지, 상품화 계획, 그 외 기능들을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 결과가 고객의 선호도를 정확하게 반영하는지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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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Professional, Ian Hutchinson
Senior Professional, Ian Hutchinson 인더스트리 TIPS 전문가
SEA

Ian Hutchinson은 삼성 비즈니스 개발(Samsung Business Development)의 리테일(Retail) 소속이며, 현재 커넥티드 팝업의 전략과 GTM(go-to-market)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유한 기술 솔루션을 적용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기업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인터렉티브 공간 분야에서 다수의 미국 및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팝업 프로젝트 외에도 삼성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바일 이노베이션 워크샵(Mobile Innovation Workshops)의 리드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