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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혁신으로 세계 최고의 IT 제품을 만드는 방법, 임파워드에서 답을 찾아 볼까요?

IT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고객이 원하는 좋은 제품을 적절한 타이밍에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임파워드 :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제품> 서적을 번역한 삼성SDS 신창민, 이승희 프로와 함께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계 최고 IT 제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와 하시는 업무, 경력 등을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삼성SDS 개발실에서 Agile Coach와 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는 신창민(프로덕트 매니저 및 애자일 코치 경력 8년 차), 이승희 프로(프로덕트 매니저 4년 차)입니다.

Q. ‘임파워드’에 대한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창민 프로 책 부제목에 나와 있듯이, 업계 최고 IT 기업 제품팀에서 배우는 리더십과,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승희 프로 동기부여가 되어 스스로 일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일하는 팀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Q. 최근 IT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IT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신창민 프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요즘 세상에서는 고객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적절한 시기에 빠르게 제공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수많은 대체재에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객이 원하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길 텐데요. 그 해답을 저희가 번역한 <임파워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승희 프로 특히, 저희가 번역한 책은 이론만 전달하고 있지 않아요.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 및 다양한 case study를 제시해 주기 때문에 좀 더 실용적인 해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도서 ‘임파워드’에서 어떤 부분을 번역하셨나요?

우선 서로 파트를 나눠서 1차 번역을 각자 했어요. 1차 번역이 끝난 후 서로 번역한 부분을 바꿔서 리뷰하고, 각자 전체를 재검토하는 방식으로 번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느 한 사람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되도록 같은 분량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Q. 회사를 다니면서 서적을 번역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요. 어떤 계기로 번역을 시작했고, 출간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면서 ProductTank라는 세계적 제품 관리 밋업을 알게 되었어요. 국내에서도 프로덕트 매니저들의 경험과 고충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ProductTank Seoul 밋업을 시작했습니다. 모임을 수차례 진행하던 중, ProductTank 수장이었던 마틴 에릭슨(Martin Eriksson)을 통해 저희가 번역한 <임파워드>와 <인스파이어드>의 저자 마티 케이건(Marty Cagan)을 ProductTank Seoul 밋업 연사로 초청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마티 케이건, 제이펍(출판사)과 인연을 맺었고, 새로운 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출판사로부터 번역 제안을 받았어요. 2020년 12월에 시작해서 첫 완역까지 5개월이 걸렸는데 이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후 리뷰와 편집 등이 이어졌고, 2021년 10월 1쇄가 발행되었어요.

Q.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일정 관리와 영단어를 일관성 있게 번역하는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저희가 같은 부서에서 일하다 보니, 여유롭거나 바쁜 기간이 비슷해서 번역을 미루는 일이 자주 생겼어요. 여러 사람이 함께 번역을 하게 되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일이 한 사람에게 몰려버려, 책이 나오고 서로 소원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Empowered, Cross-functional, Integrity 등은 영단어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한글로 풀어서 설명하지 않으면 번역하면서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특히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를 앞뒤 문맥에 맞춰 다르게 번역하는 작업도 은근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전체 완역 후 리뷰와 검수를 하면서 단어/표현 통일 작업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어요.

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배우는 제품팀의 리더십 임파워드 Empowered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제품 마틴 케이건, 크리스 존스 지음 / 이승희, 신창민 옮김 jpup 제이펍
<임파워드 :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제품>

Q. ‘임파워드’가 가진 사전적 의미는 ‘권한을 주다, 자율권을 주다’인데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겠지만 ‘임파워드- 제품팀의 리더십’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신창민 프로 하나의 제품에 오랫동안 집중해서 열정을 쏟아 넣은 사람들이 그 제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올바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팀에게 스스로 결정해서 일을 추진해나가는 권한과 책임을 주면 동기부여가 되고, 결국 좋은 제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임파워드팀’이란, 팀 스스로 그들의 일과 업무를 관리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어 있어 팀 활동을 더 강하고 더 자신감 있게 진행하는 ‘동기부여’가 되어 있는 팀을 말합니다. 즉, 권한이 부여되어 스스로 동기부여까지 자연스럽게 되는 팀을 의미해요.

이승희 프로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리더로부터 단순히 A, B, C를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는 것 vs. 리더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전달하고, 방식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주는 것’의 차이입니다. 단순히 리더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진행할 경우,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왜 A, B, C가 필요한지는 알지 못한 체 기한 내 업무를 완료하는 게 목적이 될 거예요. 그런데, 해결할 문제를 전달받고 해결 방식에 자율성이 생긴다면 굉장히 달라져요. 스스로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제일 좋은지를 판단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리더는 팀원의 결정을 믿어주고, 팀원은 문제 해결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율성을 얻게 되는 거죠.

Q. Agile로 일하는 방식과 Agile Coach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승희 프로 Agile로 일하는 방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지속적인 개선'입니다. Agile이라는 단어가 갖는 사전적인 의미는 ‘민첩함'이지만, 업무 방식으로서는 짧은 주기의 개발 프로세스를(스프린트라고 지칭)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뜻해요. 스프린트 후 팀은 자체적으로 개선할 점과 지속할 점을 함께 논의하고, 다음 스프린트에 개선 사항을 반영하게 됩니다. 꼭 특정 업무 프로세스나 프랙티스를 따라야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팀 내 소통을 통해 제품과 업무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가져가는 것이 Agile로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gile Coach는 조직 내에 Agile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팀원들에게 교육과 퍼실리테이션을 제공하고, 조직 상황에 맞게 참고할 수 있는 프로세스나 프랙티스를 제안합니다.

Q. IT 회사의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요?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신창민 프로 혁신과 기회의 핵심 동력이 기술적인 부분이었던 시절에는 기술을 가장 잘 아는 PM을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이 차세대 개척지로 떠오르면서 앱스토어로 빠르게 전환을 시켜야 하니 상황이 달라졌어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인 감성을 갖춘 PM이 귀해졌죠. 혁신의 개척지가 교통, 부동산, 호텔, 식료품 배달 등 운영이 필요한 비즈니스로 바뀌면서, 비즈니스 방향성을 제시해 줄 만한 총지배인 같은 PM이 다시금 중요해졌습니다.

이승희 프로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품(프로덕트)의 가치와 실용성에 대한 책임을 지는 역할 자입니다. 고객에게 선택받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며, 동시에 회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주어지는 업무 범위는 상당히 넓어요. 제품 기획, 사용자 인터뷰, 제품팀의 다른 역할 자들과의 기술 및 UX에 대한 협의, 일정 관리, 회사 내 타 부서들과 협업, 팀 관리 등 제품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하는 업무 외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프로덕트 매니저로의 커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주춤하실 수도 있겠네요. 업무의 범위와 절대적인 양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제품의 전체적인 그림을 직접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와 프로덕트 매니저의 다른 점을 말씀드려볼게요.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미 원하는 결과물이 무엇인지 아는 상태에서 일에 착수하죠. 계획적으로 일정과 일감을 관리하면서 프로젝트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매니징 합니다. 반면에 프로덕트 매니저는, 풀어야 할 문제를 먼저 부여받죠.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팀과 함께 기획하여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구체화하는 부분까지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프로젝트 같은 경우 프로젝트 매니저와 프로덕트 매니저가 둘 다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Q.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장하기 위해 평소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와 자기계발 경험 중 회사 생활에 가장 도움이 된 항목은 무엇일까요?

신창민 프로 저는 제품에 대한 의사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기능을 넣을지 말지, 넣는다면 어떤 기능부터 진행해야 할지 등 다양한 제품에 관한 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독단이 아니라 주변 의견을 청취하거나, 무엇보다도 사용자 피드백이나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특히, 회의나 워크숍을 퍼실리테이션하는 방법을 배운 경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회사 일이라는 게 혼자 할 수 없고, 여러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서 진행하는 과정이 많잖아요. 퍼실리테이션 역량은 팀을 빠르게 구축하고 한 방향,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Q.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신창민 프로 제가 한 일이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직접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프로덕트 매니저로서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을 뿐인데, 사용자가 좋아하며 “이 제품이 언제 나오느냐, 당장 사용하고 싶다”라고 한다거나, “내가 만든 제품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된다”라는 느낌을 받을 때 힘이 나죠. 사실, 삼성SDS는 B2B 사업을 주로 다루다 보니 이러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많이 없지만,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승희 프로 저도 신창민 프로님과 마찬가지예요. 저희 팀이 만든 제품을 사용자가 잘 사용해 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 사용자가 늘어나고, 실 사용자분들이 ‘잘 쓰고 있다, 고맙다'라는 칭찬을 남겨주시면 의욕이 솟아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구나’라는 동기부여가 일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10년 뒤 2032년 본인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있길 바라시나요?

신창민 프로 10년 뒤라… 사실 성장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다만, 지금의 좋은 모습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고, 내가 싫어하는 나를 조금 내려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할 수 없는 일은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를 갖추길 바라고 있어요.

이승희 프로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바라는 것은, 만들어지는 좋은 제품만큼 좋은 팀을 꾸리고 유지하는 매니저의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팀으로부터 멋진 제품도 나온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 주세요.

신창민 프로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처한 상황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 우리 팀, 부서는 이렇게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요. 모든 것을 다 갖추지 못하고, 다 할 수 없더라도, 이 중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하나씩이라도 실천해 보세요.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도 언젠가는 누군가 부러워하는 팀에 속해있게 되지 않을까요?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고,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승희 프로 ‘임파워먼트’라는 단어가 무척 거창해 보이지만, 결국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사람과 믿음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가 팀을 믿고, 팀원이 서로를 믿어야 ‘임파워드' 된 팀이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모든 팀이 문제 해결의 희열과 제품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임파워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책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임파워드 :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제품>을 우리말로 옮긴 삼성SDS 이승희 프로와 신창민 프로

소셜 팬 여러분,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는 일과 임파워드팀에 대한 개념이 조금은 잡히셨나요? 삼성SDS 신창민, 이승희 프로는 리더가 팀을 믿고, 팀원이 서로를 믿어야 ‘임파워드' 된 팀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신창민, 이승희 프로와 <임파워드>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연재를 진행할 텐데요. 업계 최고 IT 기업 제품팀의 리더십과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궁금한 소셜 팬 여러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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