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피해 사례를 살펴보고, 사전 차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과 그 경쟁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변조 피해 사례 중에는 사진 또는 영상을 조작하거나, 다른 사람 사진을 도용해서 개인 이익을 편취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의 가짜 뉴스를 온라인에 유통해 개인이나, 기업 또는 국가에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경기도 화성 시 하도급 공사 업체들 중에서 준공 사진을 조작하거나 중복으로 사용해 시 공사비 1억 원을 불법으로 수령한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총 608개 현장 중 33곳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어떤 하도급 업체는 빈 도로 사진에 공사 장비를 합성 조작하여 증빙 사진으로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A 업체는 준공 사진을 B 업체 서류에 중복 사용하기도 했죠.
NICB(National Industrial Conference Board, 전미보험범죄방지국)에 따르면 재해 후 사기로 청구된 보험금이 전체 청구액의 5%~10%를 추정된다고 합니다. 2021년 경우 최대 $46억~92억 달러가 보험 사기로 청구된 거죠. FBI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재건 비용을 조사했을 때도 유사한 결과를 발견했는데요, 재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자금 800억 달러 중 60억 달러, 약 7.5%가 보험 사기에 해당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보험사, 가입자 제출 사진 근거 보상 체계에 따른 허위 청구 피해
지난 2020년 8월 지중해 연안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공장 폭발 사고가 크게 났죠. 이 사고를 적대 세력의 미사일 공격으로 조작하려는 가짜 뉴스가 언론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개인 간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위∙변조 사기∙분쟁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요. 2019년 기준으로 중고나라 3.5조 원, 번개장터 1조 원, 당근마켓 0.7조 원 규모로 사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번개 장터에서는 타인 매물에 자기 신분증을 합성해서 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지난 2020년 5월 적발되기도 했죠.
팀나인 사전 차단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하시죠? 실시간으로 촬영된 사진이 서버로 전송되면서 사진 촬영 장소와 시간이 기록됩니다. 서버에서 전반적인 사진 조작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데요. 이 때문에 위에 언급한 피해 사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촬영된 사진이 원본임을 증명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추후 사진이 조작되더라도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된 원본 사진으로 진실을 증명할 수 있답니다
자동차 보험 가입 시 마일리지 특약 조건을 넣으시나요? 마일리지 특약이란, 자동차 보험 가입한 날부터 종료일까지 주행거리 총합계가 보험사 기준보다 짧을 때 현금으로 보험료를 환급받는 제도에요. 보험사가 지급하는 연간 마일리지 환급금 규모가 1.5조 원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자동차 마일리지 증명 시 타인 자동차 계기판 사진이나 본인 자동차 계기판을 조작해서 청구할 경우 Secure Image 분석으로 위∙변조 사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보유한 자산을 관리할 때 자산이 해당 위치에 실제로 존재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산 실물을 실시간으로 촬영하여 전송하고 해당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보관/출력하기 때문에 자산 증빙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변조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피해 방지를 위해 팀나인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Truepic과 Serelay가 있어요.
Truepic은 2015년 창업 이후 2020년 들어서면서 12개 고객사 및 파트너사를 유치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중앙 조사·개발 기구(DARPA)에서 검증한 Fake 사진/영상 판독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험사, 캐피털사와 협업 중이고 데이팅 앱, 전자상거래 업체와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Truepic 자체 앱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만 분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기존 보유 미디어 업로드는 불가함) 촬영 사진은 단말이 아닌 자체 서버에만 실시간으로 업로드되고, 저장이 가능하며, 외부 공유 시 미디어에 고유 워터마크(고정 Short URL)도 삽입됩니다.
Serelay는 개인과 미디어를 연계하는 사업 모델로 2017년 창업했습니다. 2018 영국 템즈 밸리 기술상, 2019년 영국 스타트업 Tech Nation을 수상했고, 구글 뉴스, 페이스북, 유럽 우주국 등에서 펀딩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과 특징을 살펴보면, 이미지 또는 영상 파일의 3~5백 가지 요소를 분석해 대상 화면을 100분할하고 조작 의심 영역에 표시를 합니다. 15kb 미만 Metadata 분석 및 정보를 사진에 보관하고 있으며, 사진/ GPS 조작 여부와 재사용 여부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이 발전하더라도 위∙변조를 검증하는 일은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촬영과 동시에 원본을 저장하고 증명하는 서비스가 대중화된다면 위∙변조 피해의 많은 부분을 방지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팀나인은 사전 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인데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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