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뚫고 찾아가본 CES 2022 전시장 이모저모

코로나를 뚫고 찾아가본 CES 2022 전시장 이모저모

코로나로 인해 경제 전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MICE1 산업만큼 타격을 많이 입은 분야도 없을 것입니다. 2020년 초반부터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기 시작하더니 근 2년 동안 MICE 산업은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힘든 시기였습니다. Microsoft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연례 행사들을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였고2 대표적인 IT 행사인 CES, MWC, IFA도 매한가지였으며, 특히 2020년 MWC는 개최를 불과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 취소를 공식 선언3 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매년 1월에 라스베가스에 개최되던 CES는 2021년 100% 디지털로 전격 전환되었으며 2022년에는 오프라인과 디지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하여 2년만에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2022년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새해벽두부터 열린 대표적 IT 행사, CES를 이모저모 살펴봄으로써 코로나로 인해 참석하지 못 해 아쉬움이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행사장을 살펴보고 느낀 점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여권이 만료되어 있었다

어느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연말이 되면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업무로 올 한해 연간계획을 수립하기 바빴고 어떻게 일년 농사를 지어야 할지 제 나름대로 보고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갑작스레 부서장의 호출이 있었고, 여권 유효기간이 얼마나 남았냐는 질문을 받았죠. 직감적으로 CES 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여권 유효기간은 이미 1년 전에 만료되었고, 생각해 보니 2011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해외출장을 나가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부랴부랴 가까운 구청에 가서 여권을 신청하고, 자동차면허시험장 가서 국제운전면허증 신청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 발급, PCR 검사 등 각종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챙겼습니다.

[사진 1] 며칠만 기다리면 새로운 남색 전자여권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문

가자, 라스베가스로!

드디어 출발합니다. CES에 대한 각종 언론보도 내용을 참고하고 어떻게 CES를 살펴볼 지 구상을 해 봅니다. CES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각종 발표세션, 프레스 컨퍼런스를 하는 기업들, 전시관별 참가업체들을 조사해 놓습니다. 그러나 가 본 적이 없으니 아무리 정보를 찾아도 머리 속에 전체 모습이 잘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어느새 출국 날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한산하기 이를 데 없었고 도착한 라스베가스 공항도 매한가지였습니다.

[사진 2] 한산하기 이를 데 없는 인천국제공항과 맥캐런국제공항

드디어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 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LVCC는 Central Hall과 North Hall이 메인 전시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21년 6월에 신축된 West Hall이 메인 전시관이라고 할 만합니다. LVCC West Hall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전시장이자 기둥 없는 건물로는 미국에서 최대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입구에 들어가면 우리 회사가 구축한 초대형 웰컴 디스플레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는데 새삼스레 기분이 우쭐해 지는 기현상이 저에게 나타나더라구요. 나중에 라스베가스 시내를 차로 한번 지나가 본 적이 있는데 이 도시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소위 ‘도배’가 된 도시라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제 머리 속에서는 비(RAIN)의 깡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라는 구절과 포텐독의“아침 먹고 땡 집을 나서려는데 화려한 햇살이 나를 감싸네~♪”가 계속 맴돌면서 “화려한 LED Wall이 나를 감싸네~♬”라는 아재 개그를 시전하고 싶었지만 체면이란 것이 저를 억누르며 소처럼 속으로 되새김질만 하게 되더라구요.

[사진 3] CES 메인행사장인 LVCC West Hall 전경
입구로 들어가면 우리 회사가 구축한 대형 웰컴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가운데 창문은 네바다주 법률 때문에 뚫어 놓아야 했다고 하는데 약간 아쉬웠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앞 부분은 여러분들께 영양가가 없는 얘기만 드려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실까 겁이 나네요. 우선 전체 지도를 봐야겠죠. 왼쪽 다각형의 건물이 West Hall입니다. 오른쪽 가운데 기다란 직사각형 건물이 Central Hall이고 그 위에 붙어 있는 작은 직사각형 건물이 North Hall입니다. 남쪽에 커다란 건물이 South Hall인데요. 올해에는 이 공간에서 전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진 4] CES 전시장 맵

삼성전자 키노트를 보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첫날인 1월 4일 저녁 6시반 삼성전자의 키노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CES의 사실상 대표적인 터줏대감인데요.‘02년부터 지금까지 총 7번의 키노트가 있었습니다. ‘16년에는 삼성SDS 홍원표 사장,‘20년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이 발표하였는데요. 올해는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종희 부회장이 발표하였죠.

[사진 5] 삼성전자 키노트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발표장 모습

관심 있는 분들은 이미 YouTube를 통해 시청하셨을 텐데요.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이미 조회수가 1,840만회에 달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이미 영상과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셨을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이 있으니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혹시 핵심만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은 삼성전자 뉴스룸 <핵심만 ‘쏙’ 한눈에 보는 CES 2022 삼성전자 기조연설 – Samsung Newsro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GM Mary Barra CEO, Abbott Robert Ford의 키노트도 있었습니다. CES 공식 키노트 이외에도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두산, SONY, VinFast 등 40여개의 기업들이 프레스 컨퍼런스를 준비하였습니다만, 저는 모든 세션을 다 들을 수 없어 전시장에서 CES 전용 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청하곤 했습니다.

일자 기업 시간및장소
  • 1.3(월) CTA 4pm mandalay bay
  • 1.4(화) BOSCH 8pm mandalay bay
  • LG ELectronics 8pm mandalay bay
  • Hisense 9pm mandalay bay
  • ZF Group 9pm mandalay bay
  • Panasonic 10pm mandalay bay
  • Intel 10pm mandalay bay
  • Qualcomm 11pm mandalay bay
  • Bodyfriend 11pm mandalay bay
  • John Deere 12pm mandalay bay
  • Valeo 12pm mandalay bay
  • Canon 1pm mandalay bay
  • Omron Healthcare 1pm mandalay bay
  • Procter & Gamble 2pm mandalay bay
  • DOOSAN Bobcat 2pm mandalay bay
  • Ottonomy 2pm mandalay bay
  • Hyundai 3pm mandalay bay
  • DailyPay 4pm mandalay bay
  • Sony Corporation 5pm LVCC Central
  • 1.5(수) Volvo Cars 10am LVCC West
  • Magna International 10am LVCC West
  • Bmmpr 11am LVCC West
  • Super73 11am LVCC West
  • KLleon 11am Venetian Expo
  • BMW Group 11am LVCC Tech East
  • Goodman Rech 11am Venetian Expo
  • Perfect Corp. 11am LVCC North
  • TOGG 11am LVCC West
  • Brightway Vision 11am LVCC West
  • Mullen Automotive 11am LVCC West
  • Toyota Boshoku 1pm LVCC West
  • Hyundai Heavy Ind. 1pm LVCC West
  • Anssil Co. 3pm Venetian Expo
  • Evocargo 3pm LVCC West
  • Vahaa 5pm LVCC North
  • VinFast 5pm LVCC West
  • 1.6(목) Perigon Health 360 10am LVCC North
  • Cubtable 11am Venetian Expo
  • CoreAVI 2pm LVCC West
  • Bonsystems 2pm Venetian Expo
  • Japan Tech Project 4pm Venetian Expo
[사진 6] CES 2022 Press Conference 일정표

LVCC West Hall, ⌜모빌리티의 미래를 경쟁하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핫한 웨스트홀부터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올해 최초 참가한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두산 등 국내 기업과 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대표적인 자동차 및 모빌리티 기업인 GM, Mercedes-Benz, Waymo 등은 행사를 불과 얼마 남기지 않고 불참을 선언해서 아쉬웠는데요. 참가한 업체들을 각각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7] LVCC West Hall 전시맵

현대중공업그룹

올해 처음 참가한 현대중공업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모습이었습니다. Future Builder를 표방하며 전시운영인력들이 마린룩 유니폼을 입고 전면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바다를 표현하는 등 해양 모빌리티 컨셉을 비주얼하게 잘 전달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설립한 선박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의 레저보트 모형을 중앙에 배치하여 관람객이 직접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하고, 현대로보틱스의 다양한 로봇들과 미래형 수소선박 모형, 친환경 해양도시 건설을 체험하게 하는 인터랙티브 테이블도 전시하였습니다.

[사진 8] 현대중공업그룹 전시관

VinFast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베트남 자동차 회사입니다. 배터리 미포함 차량을 사서 매월 일정 돈을 내고 배터리를 임대하는 저렴한 ⌌배터리 임대 모델⌏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Stellantis그룹과 같이 오토쇼(Auto Show) 스타일로 전시하며 방송사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방송 촬영으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9] 베트남 자동차기업 VinFast 전시관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Expanding Human Reach』라는 주제로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였습니다만, 실제로 전시장에서도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족로봇 스캇과 모빌리티플랫폼 MobED를 쇼케이스 타임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고 즐거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10] 현대자동차 전시관

현대모비스

관람객에게 QR태그를 나눠주고 직접 아바타를 만들어 미디어월 앞에 태그하여 미래상을 체험하도록 하였는데요. 2인용 모빌리티 엠비전팝, 물류 콘셉트의 엠비전투고를 탑승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의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메타버스 시나리오를 구현하여 친근한 이미지 제시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사진 11] 현대모비스 전시관

두산그룹

두산그룹 7개사가 공동참여하여,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자동화ㆍ무인 장비 중심으로 전시했는데요.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 전기, 열을 동시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로봇 팔과 사람이 함께 드럼을 치는 퍼포먼스를 마련하여 지나가는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사진 12] 두산그룹 전시관

이 밖에도 터키의 전기차 업체 토그(Togg), 크라이슬러, 지프 등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 브랜드를 갖고 있는 스텔란테스(Stellantis), 중국의 자율주행트럭기업 TuSimpl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무인전기 물류플랫폼 기업 에보카고(Evocargo), 그리고 Wallbox, 채비, 중앙컨트롤 등 국내외 전기차 충전시설업체들이 다수 출품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진으로 많이 담지는 못 했지만 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인 라이다(LiDAR) 업체들도 꽤나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조만간 LiDAR기술이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LVCC Central Hall, ⌜디스플레이/모바일 강자들의 각축전⌟

삼성전자, LG전자, SONY, TCL 등 전통적으로 가전업계의 강자들인 한국ㆍ일본ㆍ중국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전시장입니다. 또한 SK그룹, 롯데정보통신, 바디프랜드 등 한국기업들도 눈에 띕니다.

[사진 13] LVCC Central Hall 전시맵

삼성전자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이고, 부스 입구에 8m, 16m 길이의 LED 쇼윈도 미디어 월 배치하여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워낙 제품군이 다양하다 보니 일일이 다 설명하기도 힘든데요. The Serif, Bespoke 등 삼성전자 전 제품 라인 업을 전시하였고, 개막 당일부터 행사 기간 내내 가장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여 다양한 제품을 관람하고 체험하였습니다.

[사진 14] 삼성전자 전시관

SONY

별도로 진행됐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VISION-S를 공개했고 전기차 법인 ‘소니 모빌리티’ 설립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제 SONY는 가전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 회사라고 강조하는 모습인데요. 전시관은 크게 좌측에 VISION-S, 우측엔 소니 카메라를 장착한 나노위성 Star Sphere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해 놓은 모습입니다.

[사진 15] SONY 전시관

SK그룹

SK그룹 6개사 공동 참여하여 『동행 同行 (탄소없는 삶)』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였습니다. 각 계열사의 친환경 제품을 회랑형 공간에 소개한 후 연이어 초대형 스크린에 둘러 쌓인 파빌리온, “생명의 나무” 존으로 들어가서 친환경 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모바일 도슨트 기기를 통해 전시 내용을 이어폰을 통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직접 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죠.

[사진 16] SK그룹 전시관

LG전자

이번에 LG는 참신하고 새로운 전시 컨셉을 보여줍니다. 바로 온라인과 디지털을 결합한 방식인데요. 넓은 전시관을 텅 비어있게 한 채 관람객이 QR코드를 찍어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AR로 제품 가상 체험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파격적이어서 평가가 엇갈리는 분위기인데요. 아무래도 실물이 눈에 없다 보니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요.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라도 배치했더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진 17] LG전자 전시관

이 밖에도 중국 기업인 TCL, HiSense가 우리나라 기업과 유사한 제품군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카피캣의 모습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었는데요. 선두주자에게 이런 추격자가 있다는 것은 전체 산업 발전과 소비자 입장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밖의 전시공간 (LVCC Central Plaza 등)

LVCC는 꽤나 넓습니다. 행사기간이 하루 단축되어 생각보다 바쁘더라구요. Central Hall 위에 자리 잡은 North Hall은 Health & Wellness, Smart City, IoT, AI/Robotics 관련 업체들이 포진했는데요. 대부분 부스 규모가 작고 대기업은 많지 않았습니다. 한컴그룹이 Central Hall에서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그 밖에 한국 스타트업 ASleep, Sleep Number, Sleep Score 등 스마트 수면 관련 업체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 좀 특이했습니다. 스마트시티에서 스마트홈으로 관심이 이전하더니 코로나 블루 때문인지 쾌적한 수면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VCC Central Plaza

올해 CES 주제 중에 추가된 것이 Space Tech (우주산업)입니다. 대표주자인 Sierra는 실제 우주왕복선과 똑 같은 모형을 야외에 전시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풍경이 펼쳐졌는데요.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업기업인 John Deere는 무게가 20톤, 높이가 4.3m 달하는 완전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였습니다. 지면 관계 상 많은 분들이 관심 있을 BMW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진 18] 야외 독자 전시관을 마련한 Sierra Space, John Deere, BMW

BMW

이번에 언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기술은 카멜레온처럼 외관 색상이 변하는 도장 기술입니다. 전시관 입구에 전시해 놓았는데, 진짜 흰색과 검은색이 자유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많이 신기하더라구요.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계속 들었지만 참았습니다. 이건 YouTube에서 직접 찾아보시면 제가 느낀 기분이 뭔지 동감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 19] 야외 독자 전시관을 차린 BMW, 카멜레온처럼 외관 색상이 변하는 ‘BMW iX 플로우’

이 밖에도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에 떨어진 Venetian Expo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주로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많이 참가하였는데요. 특히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 제품을 특별전시하는 유레카 파크 (Eureka Park)에는 참가 스타트업 800개 중 290개가 우리나라 기업, 대학교일 만큼 한국의 존재감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업체들이 있다 보니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습니다만, 젊은 창업가들의 열기는 정말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부스 하나하나 확인해 보고 싶을 정도였죠.

이상으로 주요 전시 내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지면 관계 상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그럼 이제 저희 회사 얘기도 좀 짧게 해볼까요?

삼성SDS, CES에서 고객과 파트너사와 함께 비즈니스를 논하다

이번 CES에서 삼성SDS는 메인 전시장이 아닌 별도의 미팅룸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삼성 관계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와의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삼성SDS의 핵심 솔루션과 서비스를 이해하기 쉽게 꾸며놓아 방문하신 많은 분들께 호평을 받았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당사의 프레임워크를 형상화한 △DT Cube를 비롯하여, △Enterprise Cloud △Enterprise Solution △Virtual Product Experience △Intelligent Workspace △Enterprise Mobility Service △Zero Trust Security △Smart Logistics 등 SDS의 핵심 솔루션/서비스 7개의 데모를 구성하였습니다.

[사진 20] 삼성SDS Private Meeting Room 전경과 운영 모습

LVCC Loop는 타봐야지

이번 CES에서 LVCC Loop를 빼 놓으면 섭섭하죠. LVCC Loop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보링 컴퍼니에서 설치한 지하교통시스템입니다. West, Central, South 홀을 연결하는 2.7km의 터널인데요. 테슬라 차량 62대가 운영되며 시간당 4,400여명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행사 기간 내내 수시로 타고 다녔는데요. 첫날에는 운전사들이 친절하게 농담도 하며 운전도 천천히 했었는데 행사 후반으로 갈수록 운전도 와일드하게 하고 말수도 적어지더라구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8시간을 지하에서 보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21] LVCC Loop 센트럴 홀 스테이션
여기에서도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가 떠올랐다. 팰콘 윙도어가 적용된 테슬라 모델X에 탑승하는 모습

마치며

한국에 도착하여 격리 숙소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TV를 틀자 CES에 참가했던 한국 기업들 임직원들이 코로나에 많이 감염되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혼자 다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많은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전시요원들은 아무래도 현지인들과의 대화 중에 비말에 노출되는 것이 어쩔 수 없었던 상황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 어려운 시기에 자사 홍보에 열심히 업무를 수행했던 많은 분들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찾아 제 나름의 생각을 보태서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 본 내용은 삼성SDS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References
[1] MICE: Meetings (회의), Incentives Travel (포상여행), Conventions (컨벤션), Exhibitions (전시)
[2] MS, 내년까지 모든 컨퍼런스 온라인으로 대체 - ZDNet korea, 2020년 4월
[3]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MWC' 취소, 33년 만 처음 – 조선비즈,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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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소
이경소

삼성SDS 마케팅팀

Strategic Marketing과 Marketable Strategy 사이에서 늘 새롭고 참신한 마케팅을 고민하는 B2B IT 마케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