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VR(Virtual Reality) 기기 보급으로 번화가 곳곳에 관련 체험 공간이 생기고 있습니다. VR 콘텐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해 2017년 한 해 약 1,600개 게임이 출시됐는데요.

VR이 새로운 놀이 문화로 각광받고 있어 이를 체험하기 위해 직접 VR 체험 공간을 방문했습니다. 일명 ‘VR 방’이라 불리는 VR 체험 공간은 주로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이용합니다. 인기 있는 콘텐츠는 1인칭 중심 슈팅 게임(FRS, First Person Shooter)과 활 쏘기, 과일 썰기 혹은 아찔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리 건너기 등 모션이 큰 콘텐츠입니다.

저는 도넛 옮기기와 과일 썰기 그리고 FPS를 체험했습니다. 위에 사진과 같이 배경은 블루 스크린인데요. VR 기기를 착용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기기를 착용 후 게임을 이용하니 현장감과 몰입력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특히 도넛 옮기기는 가상 상황임을 알고 있어도 긴장감 때문에 오금이 저릴 정도였습니다.

유사한 기존 액티비티보다 흥미를 느꼈지만 아쉬움도 남있습니다. 게임별 이용 시간이 짧고, 콘텐츠 다양성도 조금 부족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게임 외에도 교육, 미디어 등 콘텐츠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추운 겨울, 실내에서 활동할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찾고 계신 분~ 기존 데이트가 식상한 분~ 아이들과 새로운 놀이를 체험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즐길 수 있는 VR 체험 추천드립니다!

※ 기사에 나온 VR 콘텐츠 영상과 사진은  동의를 받고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