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그리고 RPA의 등장

인공지능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자동화)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RPA는 사람이 매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해서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과 결합하여 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입니다. 컴퓨터에서 같은 작업을 단순 반복적 작업을 단시간에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와 유사하나 매크로는 단순 기능만을 반복하는 반면에, RPA는 시스템 간 연계 및 조금 더 복잡한 업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 자동화 그리고 RPA의 등장”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초자동화(Hyperautomation)란 무엇일까?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 초자동화(Hyperautomation)’ 보고서에서 “초자동화를 통해 여러 기술이 조화롭게 사용되면서 효율성과 민첩성을 위한 비즈니스 중심 프로세스로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초자동화'(Hyperautomation)는 다수의 머신 러닝, 패키지 SW, 자동화 툴을 결합해 업무를 수행하는 개념으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자동화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가능한 모든 영역을 자동화한다는 ‘자동화의 확장’으로 볼 수 있고, 또 다른 의미로는 ‘AI 기반의 자동화’입니다. 기존 RPA 개념이 ‘특정 과제를 자동화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면, 앞으로의 자동화는 AI와 결합되어 더욱 정교하고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과제 하나가 아니라 그 모든 과제가 합쳐진 전반 프로세스를 담당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최근 다수의 IT/컨설팅 회사에서 RPA의 확장 그리고 AI로 ‘똑똑해진’ RPA를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RPA가 더욱 똑똑해지면 인간의 도구가 아닌 개인 업무를 지원하는 ‘디지털 개인비서’ 역할을 할 거라는 개념마저 등장한 상황입니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진짜 AI가 온다

자동화라는 단어가 우리 주변에서 쓰인 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진짜’를 만난 것일까요? AI의 발달 속도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작사, 작곡, 안무, 시나리오와 같은 창작 예술 영역에서도 AI가 인간만큼 섬세한 감정 묘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법률 등 고도의 전문 분야에서도 AI 역량은 놀랍습니다. 미국 IBM의 슈퍼컴퓨터 Watson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 인공지능 변호사 Ross Intelligence는 실제 대형 법무법인에 채용되어 인간보다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죠.

앞으로 얼마나, 어떤 작업들이 AI로 대체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중요한 건, ‘진짜’ AI의 모습은 아직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IT 기술이 업무 자동화와 결합되어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텐데요.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업무가 새로운 기술과 합쳐졌을 때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내 일에 대한 자동화’입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업무에 자동화를 적용하고 스스로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는 RPA 툴로 처리하고 직원들은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IT,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RPA는 IT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변화를 꾀하게 되는 것인데요, IT로 바뀌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IT로 변화시키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해야 합니다.

미래의 일, 어떤 모습일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결국은 우리 일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IT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비즈니스 흐름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의 업무 모습 역시 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죠?

그중에서도 RPA의 발달은 일자리 모습에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전통적으로 사람이 해오던 일은 줄어들 테니까요. 지금 존재하는 직업의 60%는 현재의 IT 기술로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최소 30% 이상이 갖고 있다고 합니다. 특정 직업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자동화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지만, 어떤 직업이든 자동화가 가능한 부분을 상당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계산해봤을 때, 자동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면 현재 세계 경제의 50% 이상, 그리고 12억 명 이상의 인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결코 먼 미래도,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라 자신할 수도 없겠죠?

특히나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는 분야의 경우 RPA의 발달이 더욱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업무 자체는 고차원적일지라도 업무 프로세스가 반복되는 측면이 있다면 RPA를 도입하기 쉽습니다.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반복 업무가 많은 레거시 반복 업무, 실적 보고, 각종 데이터 수집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반복적인 업무가 많고,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정리를 요구하며, 꾸준히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어 RPA를 적용하기에 좋은 케이스입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과 RPA 개념에 그리고 IT 기술을 통해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삼성SDS가 개발한 RPA 솔루션 Brity Works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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